얼마 전에 크리스마스였어요...
저에겐 10살... 이제 11살 되는 조카가 있는데요...
선물로 뭐 받고 싶으냐고 물어봤더니 에어 패드를 얘기하더라고요...
제가 그래서 현실적으로 이모가 사줄 수 있는 걸 얘기하라고 했어요...
참고로 이모는 백수.....
한참을 고민하더니 연필깎이를 얘기하더라고요...
언니랑 얘기하다가 우리가 어릴 적 쓰던 기차 모양의 연필깎이가 생각났어요!
저 뿐만 아니라 8 ~ 90년 대생들에겐 추억의 물건이랄까???
사실 저 연필깎이가 언제부터 출시가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ㅎㅎ
저희는 삼 남매인데 언니가 초등학교 들어갈 무렵 선물로 받아서 막내가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썼으니 거의 20년 가까이를 썼어요.
고장도 안 나고 정말 튼튼한 물건이었죠...
그때 그 회사인지는 모르겠는데 모양은 똑같은 걸로 골랐어요!
짜잔!
이 기차 모양의 연필깎이요!
그런데... 연필깎이가 생각보다 비싸네요 ㅋㅋㅋㅋ
전 처음에 만원 대를 생각했는데....
한쪽은 연필이 들어가는 곳이고 반대쪽은 돌리는 손잡이 쪽이에요!
돌리는 손잡이에 보면 가는 심으로 깎을 것인지 굵은 심으로 깎을 것인지 선택할 수가 있네요 ㅎㅎ
어릴 때 쓰던 것도 있었나.....
연필을 넣을 때엔 위에 귀? 두 개를 눌러서 연필을 들어갈 수 있게 구멍을 열어줘야 해요!
연필을 넣고 손잡이를 천천히 돌리다가 나중에 빠르게 돌려야 돼요!
처음부터 막 빠르게 돌리면 고장의 원인이 돼요....
(여러 번 해봤다는 건 비밀.... ㅋㅋㅋ)
연필을 깎으면 깎고 나오는 톱밥이나 가루 등은 아래 검은색 통에 담겨요!
옛날에 이 통에 얼마나 깎아야 다 찰까 하고 궁금증이 생겨서 하루 종일 연필만 깎고 있었던 게 기억이 나네요....
학교에 가져가서 반 학생들 거 다 깎아주고.... ㅋㅋㅋㅋ
한 명이 쓴다고 가정하면 꽤 오랫동안 안 비워도 되더라고요....
이 통을 비울 때 또 조심해야 하는 점이 쓰레기통에 부을 때 흘리지 않게 조심해야 해요!
이거 바닥에 흘리면 진짜 대략 난감......
청소기로 청소를 해도 연필 심 가루 때문에 장판에 까만 연필 자국이......
이것도 경험에서 나오는......
여러 번 엎었거든요 ㅋㅋㅋㅋ
진짜 어릴 때 갖가지 사고란 사고는 다 쳐봐서 ㅋㅋㅋㅋ
짬에서 나온 바이브랄까.... ㅋㅋㅋㅋ
우리 조카가 건강하길 제일 바라지만 공부도 잘하면 너무 뿌듯하더라고요 ㅎㅎ
연필깎이로 연필 열심히 깎아서 사각사각 소리 들으면서 공부를 즐겁게 했으면.....
공부가 즐거웠으면 좋겠어요....
나중에 커서 보니까 원하는 걸 하려면 공부는 해야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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